서부산과 동부산을 잇는 부산 만덕1, 2터널의 교통 정체를 줄이고, 북구와 연제구, 부산진구를 바로 잇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오는 7월 1일 개통한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2시 연제버스공용차고지 옆에서 만덕초읍 터널 개통식을 진행한 뒤 내달 1일 0시부터 터널 이용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
만덕초읍 터널은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와 연제구 거제동 월드컵대로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잇는 4,370m, 왕복 4차로 도로 가운데 길이 2,153m의 터널 구간이다. 2016년 1월 착공해 총 사업비 1,510억 원이 투입됐다.
무료인 이 터널의 개통에 따라 기존에 30~40분 가량 걸리던 북구 덕천동 함박봉로에서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까지 이동 속도가 10분 가량으로 단축된다.
또 하루 평균 만덕 1, 2터널을 이용하던 10만대 가량의 차량 중 3만2,000~3만5,000대 가량이 만덕초읍 터널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