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인기 캐릭터 '아기상어', 콘솔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다

입력
2023.06.27 16:48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끈 국내 캐릭터 '아기상어'가 가정용 게임기(콘솔)용 게임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내 유튜브 캐릭터가 콘솔게임으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아기상어를 비롯해 유튜브에서 '핑크퐁' 캐릭터를 선보여 유명한 신생기업(스타트업) 더핑크퐁컴퍼니는 27일 아기상어가 등장하는 콘솔게임 '핑크퐁 아기상어: 노래와 수영파티'를 9월 15일 전세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기상어는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노래와 함께 유튜브 동영상으로 제작돼 전 세계에서 750억 회 이상의 누적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핑크퐁 캐릭터가 등장하는 동요 및 동화 콘텐츠도 25개 언어 6,000여 편이 제작돼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나오는 콘솔게임은 해외 게임유통업체 아웃라이트 게임즈와 협업해 개발된 모험게임이다. 상어가족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리듬 게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 맞춰 다양한 노래 30곡이 수록됐다. 아웃라이트 게임즈는 소니픽쳐스, 드림웍스, DC코믹스 등 영화 제작사들과 협업해 게임을 개발한 업체다.

이 게임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4'와 'PS5',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원', '엑스박스S'와 '엑스박스X', 닌텐도의 '스위치' 등 다양한 콘솔 기기용으로 출시된다. 언어도 우리말을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26개 언어를 지원한다. 정연빈 더핑크퐁컴퍼니 미국법인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솔게임"이라며 "앞으로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기기와 신기술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