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 온유가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온유의 건강 상태 및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해당 입장문에 따르면 샤이니는 데뷔 15주년을 맞아 지난 5월 팬미팅을 시작으로 정규 8집 앨범 작업을 끝내고 이달 콘서트를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최근 온유의 컨디션 난조가 계속됨에 따라 상담 및 검진을 받게 됐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 하에 멤버들과의 논의 끝 온유는 이번 콘서트 및 앨범 활동에 불참하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SM 측은 "예정된 샤이니의 콘서트 및 앨범 활동은 키 민호 태민이 진행하게 되었다. 온유의 활동 재개는 추후 회복 상태를 체크해 시기가 정해지는 대로 말씀드리겠다"라며 "샤이니의 이번 활동은 멤버들과 팬 분들, 당사도 간절히 기다려 온 시간이지만, 샤이니로서 더 오래 건강하게 활동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내린 결 정이오니 팬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날 온유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활동 일시 중단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놀라셨을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제가 말씀을 올리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글을 쓰게 됐다"라며 "요점은 건강만 잘 회복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함께 할 샤이니를 위해 잠깐 숨고르기 하는 시간이라고 생각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한 온유는 "시기가 시기인지라 많은 생각을 했고 상태가 돌아오지 않아 오해 또는 오류도 있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지키고 싶은 걸 잘 지켜나갈 수 있게, 앞으로가 더 중요하기에 이런 결단을 내렸다. 함께 좋은 날들, 그리고 인생의 한부분 한부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생각하고 건강하게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