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5월)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총 21억 달러 적자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일반기계, 양극재 수출은 늘었지만 수출 최대 품목인 반도체 불황이 이어졌고 단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도 부진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22억4,000만 달러, 수입은 543억4,000만 달러였다. 무역수지는 21억 달러 적자를 기록, 지난해 3월 이후 1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무역적자 규모는 지난 1월(125억2,000만 달러) 이후 계속해서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계속되는 IT업황 부진과 작년 5월 수출이 역대 2위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로 올 5월 수출이 감소했다"며 "범정부 역량을 총결집해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