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지방소멸 대응 맞춤형 인구정책 기본계획 확정

입력
2023.05.31 11:48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 지원 계획 대비
바이오메디연구센터 건립·두 지역살기 기반 조성
4개 전략, 14개 실천과제, 71개 세부사업 발굴


경북 봉화군은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뒷받침할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31일 경북도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효율적 인구증가 시책 추진과 인구감소 위기대응을 위해 구성한 제2차 봉화군 인구감소지역대응위원회가 30일 군청 별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2~2026) 및 시행계획(2023)을 최종 심의 의결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부터 정부가 시행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에 대한 전반적 검토도 이루어졌다.

봉화군은 정부의 지방소멸 대응기금 지원 계획에 맞춰 지난해 12월부터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행정 전문가 주민 등 의견을 수렴해 봉화군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인구정책 발굴에 힘써 왔다.

그 결과 4개 전략, 14개 실천과제, 71개 세부사업을 발굴했다.

기본 4개 전략으로는 △생활인구 확보와 유연 거주 촉진 △봉화형 인구유출 방지댐 조성 △지역 특화형 일자리 및 산업기반 조성 △미래세대 육성과 청년인재 유치 등이다.

경북도와 사업 추진 구체화 과정에 있는 바이오메디연구지원센터 건립, 농가빈주택 리모델링이나 모듈러주택 건립으로 두 지역살기 기반 활용 등은 봉화의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다. 이외에도 귀농인구지원, 생활정주여건개선, 맞춤형 일자리 창출, 출산기반 및 돌봄여건 조성 등을 실천과제로 발굴했다.

이같은 세부계획을 담은 봉화군 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은 조만간 행정안전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각 시군의 투자계획을 토대로 소멸대응기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부서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며 "지역 활력과 인구 증가 계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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