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발사가 연기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4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연기 사실을 발표했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1차관은 "발사 준비 과정에서 발사제어 컴퓨터와 설비제어 컴퓨터간의 통신 이상이 발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항우연 관계자는 "발사체의 문제는 아니고 지상장비 통신의 이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발사체 문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운(기립) 상태는 유지하기로 했다. 항우연은 문제 해결이 되는 대로 다시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발사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