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간부 공무원이 여자 초등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19일 강제추행 혐의로 30대 사무관(5급)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8시 45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화성시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등교 중인 초등학생 B양 등 4명의 신체를 만지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특정하고 같은 날 오전 10시쯤 집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A씨는 범행 당시 우울증 치료를 위해 병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영장이 발부되면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