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대체 버스노선 8일부터 32회 추가 투입

입력
2023.05.04 15:18
70번버스 배차간격 15분→3~6분으로 줄어

경기도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해 대체 노선인 70번 버스를 8일부터 32회 추가 투입한다. 출근 시간대 3~6분 간격 배차로 시민들의 버스 이용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경기도는 직행 전세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서울시, 버스업체와 협의를 마무리하고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70번 버스 노선을 3~6분 간격으로 배차한다고 4일 밝혔다.

70번 버스는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걸포북변역, 풍무역, 고촌역, 개화역을 경유한 뒤 김포공항역에서 운행을 종료해 김포골드라인 대체 역할이 기대되는 노선이다.

도는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기존 9회 정도 운행하던 것을 32회 추가해 41회로 늘린 만큼 혼잡을 피하기 위해 노선을 세부 조정했다.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풍무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 70번 버스는 9회 운행한다. ‘걸포마루공원-걸포북변역–풍무역-개화역-김포공항역’ 70A번 버스, ‘걸포마루공원-사우역–고촌역-개화역-김포공항역’ 70B번 버스는 각각 16회씩 운행한다.

한편 7월 운행 예정이었던 수요응답버스(DRT) 30대 중 고촌읍에 10대를 6월 중 투입하고, 8월부터 나머지 20대를 풍무, 사우, 걸포, 북변 등 지역에 순차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김포시와 함께 수요응답버스의 김포공항 진입을 위한 서울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박승삼 경기도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정시 출근을 위해 긴급대책으로 전세버스와 수요응답버스를 추가 운행한다”며 “개화역에서 김포공항까지 서울시 구간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5월 말까지 완료하는 등 계속해서 추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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