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를 잡아라.
경북도가 미래 100년을 먹여 살릴 K-키친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해 ‘K-키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포항시ᆞ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한 발대식에는 관련 기업과 대학, 민간협회, 유관기관 전문가 및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무환 포스텍 총장, 이기원 한국푸드테크 협의회장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았다. 학계 및 전문가, 기업, 유관기관 등 총 17명이 위원으로 참여해 앞으로 경북도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위는 식품 및 외식산업에 로봇ᆞ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ᆞ학ᆞ연ᆞ관 협력체로서 향후 사업의 기준을 만들고 발전 전략을 모색하게 된다.
추진위 산하에 4개의 워킹그룹을 두고 분과위별로 기업 수요에 따른 지원과제를 발굴하며 푸드테크 기술 기준을 마련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포항 영일만일반산업단지 입주기업인 뉴로메카 공장견학과 전문가발표, K-키친 프로젝트 참여 기업 서명식, 추진위 발대식 퍼포먼스 등으로 열렸다. 뉴로메카는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등 산업용로봇 기업으로, 지난해 경북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전서 포항으로 공장을 옮긴 지역 대표 푸드테크기업이기도 하다.
참여기업 서명식에는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푸드프린팅, 식품기업, 외식기업, AI 등 푸드테크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은 푸드테크 융복합지원센터와 혁신특구에 입주해 투자, 연구개발에 관한 정보와 노하우를 상호교환하고 협력할 예정이다.
한편,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부터 포스텍(포항공대)에서 푸드테크 인력양성을 위한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개설, 운영한다. 푸드테크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을 위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운영 및 기술 상용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식품과 기술이 융합하는 푸드테크 산업을 경북 농업대전환과 함께 경북의 미래 100년 산업으로 키워 글로벌 푸드테크의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민간기업과 지역대학, 유관기관이 협력해 경북도가 푸드테크 패권을 먼저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