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박태환에 "괜찮은 사람, 심쿵"...호감 표시 ('신랑수업')

입력
2023.04.13 10:29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한이 코미디언 이국주와 만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위한 '연애 수업'을 받았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박태환이 '연애부장' 장영란의 소개로 이국주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영란은 박태환에게 "메마른 연애 세포를 깨워줄 '이 선생님'이 있다"라며 연애 수업을 주선했다. 장영란이 말한 '이 선생님'은 이국주로, 박태환과 이국주는 화실 카페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본격적인 연애 수업에 돌입한 두 사람은 이국주의 리드 하에 서로의 초상화를 그려주며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박태환은 이국주의 앞치마 끈을 묶어주는 등 매너 있는 모습으로 여심을 저격했다.

화실 데이트를 마친 두 사람은 꽃시장으로 향했고, 박태환은 직접 꽃을 사서 이국주에게 선물하며 '심쿵'을 유발했다. 이국주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태환이) 괜찮은 사람 같다. 심쿵이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재중의 '연애 수업' 현장이 공개되기도 했다. 평소 친구 사이처럼 지내는 9살 연하 조카를 만난 김재중은 끊임없는 조카의 여자친구 자랑에 속을 끓였다. 급기야 김재중의 조카는 "삼촌한테 내 (연애) 경험을 전수해주겠다"라며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를 미리 밟는 연애 수업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조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김재중에게 어머니의 영상통화가 걸려왔다. 김재중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장가는 가려나. 누나들이 많아서 (상대방이 시집을) 오겠냐"라며 걱정스러운 결혼 공격(?)을 가한 뒤 "누나들이 며느리 터치는 안 할 것"이라고 말해 안도를 자아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VCR을 시청하던 이규한은 "반대로 오빠가 8명 있는 여자는 어떠냐"라고 김재중에게 질문했고, 김재중은 "형님이 8명이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라며 미래의 여자친구에게 영상 편지를 띄워 응원을 받았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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