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치러지는 22대 총선에서 '정권 견제론'이 '국정 안정론'보다 13%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8~9일 SBS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6.9%로 집계됐다. 반면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은 49.9%로, 13%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다.
특히 중도층에서 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60.8%로, 여당(28.2%)보다 약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남성의 경우 야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여당보다 9.6%포인트 높았고, 여성은 16.1%포인트까지 격차를 벌리며 모든 성별에서 야당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0.8%, 국민의힘 28.0%로 오차 범위 안에서 민주당이 더 높았다. 정의당은 2.8%, 기본소득당은 0.5%, 진보당은 0.5%, 지지정당 없음은 34.7%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30.1%로, 지난해 12월 30~31일 실시했던 조사(36.8%)보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운영 부정평가는 동기간 동안 6.2%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 이유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 운영 부실'이 30.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독선적인 일 처리(30.1%), '미일 편중 외교정책(21.6%)' 순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