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과 보성세계차엑스포추진위원회가 30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2023 제11회 보성세계차 엑스포 붐업페스타’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보성군이 고려시대 왕에게 보성차를 진상하는 행렬이 재현됐다. 서울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보성세계차엑스포 참여를 더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다.
특설 무대 앞에서 ‘진상 행렬’을 시작으로 ‘뇌원차 진상 의식’과 고려시대 국가 행사에서 차로 예를 올리는 ‘진다례 시연’ 등이 진행됐다.
보성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차종류와 차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차산업과 차문화 관광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해 보성세계차엑스포가 전국적으로 주목받는 축제로 거듭나게 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보성세계차엑스포는 다음 달 29일부터 9일간 보성군 일원에서 통합 축제로 열린다. ‘천년의 보성 차,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보성다향대축제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보성군민의 날 △일림산 철쭉제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 △전국단위 스포츠대회 △불꽃축제 △녹차아가씨를 뽑는 미스코리아 전남지역예선대회 등 다양한 축제와 부대행사로 열린다. 또 6개국이 참여한 세계차문화전시관과 차 명상관, 동양 차문화 5,000년 유물전시회 등으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녹차 수도 보성은 천년의 차 역사를 갖고 있으며 수십 년간 차 산업과 차 문화‧관광에 적극 투자해 왔다”면서 “모든 인프라를 잘 활용해 최고의 엑스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