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키스톤 콤비 김하성·에드먼, 대표팀 조기합류...3월 2일 완전체

입력
2023.02.22 09:07

메이저리그 '키스톤 콤비' 김하성(28·샌디에이고)과 토미 에드먼(28·세인트루이스)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조기 합류한다. 당초 김하성이 한국에서 먼저 합류하고 에드먼은 일본에서 가세할 예정이었지만 대표팀 합류 시기를 앞당겼다. 둘은 3월 1일 한국에 들어와 2일부터 서울 고척돔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한다.

김하성은 22일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인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콤플렉스에서 훈련을 마친 뒤 "3월 1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에드먼도 미국 플로리다 주피터에 차려진 세인트루이스 캠프에서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현재 김하성, 에드먼 없이 28명이 참가한 가운데 담금질을 하고 있다. 이들이 합류하면 대표팀은 완전체가 된다. 이강철 대표팀 감독은 김하성과 에드먼을 주전 유격수, 2루수로 못 박은 상태다. 이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정상급 수비를 펼쳤고, 정교한 타격도 갖추고 있어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28일 애리조나 현지 훈련을 마치고 3월 1일 귀국한다. 2일부터 고척돔에서 훈련하고, 3일엔 SSG와 평가전을 치른다. 4일 일본 오사카로 이동해 6∼7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한신과 마지막 실전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은 3월 9일 일본 도쿄돔에서 WBC 8강 진출을 가늠할 B조 1차전에서 호주를 상대하고, 10일 숙명의 한일전을 벌인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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