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우혜림, 유빈 소속사 떠난다…"서로의 의견 존중"

입력
2023.02.17 17:12
우혜림, 르엔터테인먼트와 2020년부터 이어온 인연
르엔터테인먼트 "우혜림 결혼·임신·출산 함께해 기뻤다"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유빈의 소속사를 떠난다.

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공식 SNS를 통해 "당사와 우혜림은 향후 활동에 대한 상호 간의 긴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계약 만료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간 신뢰를 바탕으로 함께해 준 우혜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3년이라는 기간 동안 방송과 연기, MC, 번역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은 물론 결혼과 임신, 출산이라는 일생의 큰 경사도 함께할 수 있어서 당사로서도 큰 기쁨이었다"는 게 르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명이다.

소속사는 우혜림의 앞에 늘 행복과 평안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네티즌들을 향해서는 우혜림을 향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르엔터테인먼트는 유빈이 설립한 소속사다. 르엔터테인먼트 측은 2020년 3월 우혜림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당사 대표이자 소속 아티스트 유빈 씨의 제안으로 혜림 씨의 향후 활동 향방에 대해 상호 간 논의를 시작했다. 소속사와 대표에 대한 신뢰와 이루고자 하는 방향과 목표가 일치해 협의 끝에 당사와의 전속 계약 뜻을 밝혔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우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2020년에는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했고 지난해 아들을 출산해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았다. 우혜림은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 '차이나스톡' '갓파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정한별 기자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 Copyright © Hankookil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