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작곡가 유재환이 제작진을 긴급 호출한다. 그는 공황장애를 호소한다.
12일 방송되는 ENA '효자촌' 11회에서는 살아있는 장어를 직접 요리해 부모님께 '효(孝)의 맛'을 선사하는 아들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장우혁 모자가 꽃구경을 떠난 뒤 효자촌은 여느 때와 같은 풍경의 아침을 맞이한다. 코를 골며 잠을 자던 유재환은 "몸살이 난 것 같다"고 밝힌다. 윤기원 어머니는 효자촌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유재환네에 들러 효자촌 비석 앞에서 사진을 찍자고 요청한다. 이에 효자촌 입주민들 모두가 자연스레 비석 앞에 모인다. 현장에 있던 유재환의 표정은 갑자기 어두워지고 그는 제작진을 긴급 호출해 "의사선생님 좀 불러달라. 공황장애가 너무 심하다"라고 호소한다.
잠시 후 효자촌 입주민들은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다. 늦은 오후가 되자 제작진은 아들들만 모은 뒤 직접 공수해온 살아있는 장어를 고무대야에 풀어놓는다. "맛있게 요리해서 효도하라"는 미션에 손사래 치던 아들들은 곧 하나둘씩 장어 잡기에 나선다.
아들들은 장어를 들고 각자의 집으로 향한다. 이후 유재환의 집에서 비명과 함께 난타 소리가 들려 MC들을 폭소케 한다. 윤기원의 장어 특식을 맛본 어머니는 "기특하다. 완전히 성인이 됐구나"라며 감탄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나이 쉰 살에 성인이 됐다"면서 웃는다.
효자촌 아들들이 만든 장어 요리와 부모님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효자촌'은 이날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