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수 "연인 임라라, 주워온 매트리스 때문에 피부병 생겼다" ('조선의 사랑꾼')

입력
2023.02.06 17:17
박수홍, 결혼식 회상 "손민수 많이 울었다"
손민수 곁 지킨 임라라 "왜 난 가난한 무명 개그맨을 사랑했을까?"

코미디언 손민수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조선의 사랑꾼' 제작진은 손민수의 사랑꾼 면모가 돋보이는 이야기를 예고했다.

6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9년 열애 끝에 임라라에게 팬미팅 중 깜짝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공식화한 손민수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MC들은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눈물을 흘렸던 손민수를 떠올렸다. 박수홍은 "너무 울어서 '저분 무슨 사연 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내도 안 우는데 왜 우는 건가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임라라 손민수 커플의 VCR 상영을 앞두고 "정말 사랑꾼인 민수씨의 VCR을 보시게 될 겁니다"라고 예고했다. 영상에서는 손민수의 속 이야기가 드러났다. 손민수는 "어려웠던 시절, 주워온 매트리스를 방에 뒀는데 그것 때문에 라라에게 피부병이 생기기도 했다"며 눈물을 삼켰다.

개그맨 동료들이 "민수는 어차피 안 된다"고 고개를 젓는 가운데 임라라가 꿋꿋이 손민수를 지지했던 얘기도 공개됐다. 임라라는 스스로에게 "왜 난 가난한 무명 개그맨을 사랑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도 연인의 곁을 지켰다고 돌아봤다.

임라라 손민수의 이야기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될 '조선의 사랑꾼'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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