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이 출범했다. 충북청주FC(대표이사 김현주)는 3일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 엠블럼(사진)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구단 상징물은 백사자, 구단 슬로건은 ‘푸른 질주, 붉은 열정 This is Our Time’이다.
프로축구 24번째 구단으로 출발한 충북청주FC는 오는 3월 개막하는 K리그2에 출전한다. 리그경기만 따지면 연간 홈에서 18경기, 원정에서 18경기 등 총 36경기를 갖는다.
홈구장은 청주종합경기장(1만 6,000석)을 사용한다. 초대 감독은 최윤겸 전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이 맡았다. 최 감독은 부산 아이파크, 제주유나이티드 등에서 지휘봉을 잡은 경력이 있다. 선수는 외국인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29명이다. 선수 숙소로는 청주시 흥덕구 글로스터호텔을 사용한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비롯해 정우택 국회부의장, 변재일·도종환·이장섭 국회의원,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김병국 청주시의회의장 등 1,0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충북청주FC는 구단 5대 목표로 △K리그2 최다 관중 유치 △K리그2 최다 스폰서 유치 △K리그2 팬 프렌들리상 수상 △5년 이내 K리그1 승격 △대한민국 최고 유소년 구단 육성을 제시했다.
김현주 대표는 “160만 충북도민과 86만 청주시민의 염원과 많은 기관, 지자체의 도움으로 K리그에 첫발을 딛게 됐다”며 “매 경기 그라운드에서 패기와 열정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청주FC는 4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