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투자유치 대상 3년 연속 수상

입력
2022.12.27 11:11
올해 11개사‧3조 9,806억 유치 성과 
기업 지원시책‧하이테크밸리 95% 분양

경북 구미시가 26일 경북도청 안민관에서 열린 2022년 경상북도 투자유치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구미시는 2019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투자유치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평가는 경북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실적과 투자유치 여건 조성 등 여러 항목의 실적을 평가해 선정했다.

구미시는 올해 3고 현상(고금리·고물가·고환율)등 글로벌 투자 애로 환경에도 불구하고 시는 반도체 분야의 LG이노텍‧SK실트론‧원익큐엔씨 투자협약 체결과 방위산업 분야의 LIG넥스원‧한화시스템‧삼양컴텍과 이차전지 분야의 지이‧케이아이티 등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며 11개사 3조 9,806억원과 2,407명의 고용 창출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구미시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투자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하고자 투자유치 원스톱서비스 지원체계 구축과 비상경제대책 TF 보고회 개최, 투자기업인 간담회 개최 등 적극적인 기업 친화 지원시책을 펼치며 하이테크밸리 95%의 분양 활성화를 도모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투자기업 부문에서도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업체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자화전자가 우수상을 받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023년까지 약 2,400억원을 투자해 구미사업장의 아라미드 연간 생산능력을 5,000톤에서 1만 5,000톤 규모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자화전자는 AFA(카메라 모듈용 자동초점장치) 등을 양산하는 기업으로 최근까지 1,00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미 사업장에 291명 일자리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배용수 구미시 부시장은 “금융시장 변동성과 글로벌 통화 전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구미시는 투자하기 좋은 도시, 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지방 거점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주 환경 개선과 교통 산업 인프라 조성 등 내실 있는 적극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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