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식품 브랜드로 발돋움 하고 있는 안동 예미정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최근 공영홈쇼핑에 종가떡갈비를 런칭, 첫방송 판매에서 바로 완판(매진)을 기록해 브랜드 파워를 유감없이 과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정남 한식 조리기능장(예미정 수석세프ㆍ대구가톨릭대 대학원 식품가공학 박사과정)이 첫 출연해 안동 종가음식의 우수성을 자랑한 이날 홈쇼핑에서 70분간 60개들이 3,700여 세트(22만2,000개)를 판매, 총 2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방송에서 떡갈비 상품 기획을 맡은 (주)베스트엠 정명훈 이사는 "첫 방송 상품치고는 괜찮은 매출로 앞으로 고객들의 관심은 점차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영홈쇼핑측도 이날 방송이 끝나자 마자 곧바로 오는 설 명절 전에 2~3회 정도 더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홈쇼핑 생방송이 처음이라서 안동 종가음식 장점을 제대로 알리지 못한 거 같아 아쉬움이 크다"며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방송부터는 우리 향토 전통음식의 식품적 가치를 어필하는데 진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미정은 1999년 안동간고등어를 개발해 홈쇼핑 히트상품으로 등극시킨 이후 23년째 롱런(지속 판매) 저력을 이어 받은 로컬 브랜드로 안동 종가음식을 모토로 한 외식사업은 물론 올해부터 안동한우와 문어, 능이간장, 표고된장, 홍삼고추장 등 기능성 장류와 함께 힐링 반주(飯酒)로 개발한 예미주 등 다양한 포장유통 상품을 개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