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두나무는 오는 2024년까지 ESG 경영을 위해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또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분산’, ‘분배’, ‘합의 규칙’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나무’, ‘청년’, ‘투자자 보호’의 키워드를 선정, ESG 경영에 대한 두나무만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달에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를 외부 위원으로 영입, 제1회 ESG경영위원회를 열고 향후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ESG경영 키워드 중 두나무가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영역은 바로 ‘청년’이다. 두나무는 2030세대의 어려움에 깊이 공감하는 자세로 인재 육성 및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7월에는 국가적 당면 과제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000억원을 투자해 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고용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유망 스타트업 500곳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두나무는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노하우를 살려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두나무는 청소년의 디지털금융 이해 증진과 인재 양성을 위해 경기지역 중학생 5,300여 명에게 청소년 디지털금융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디지털 자산의 시세 하락으로 인해 디지털자산 시장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두나무는 업계 최초의 투자자보호센터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중심으로 투자자 보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나무는 올 한 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신기술을 활용한 ESG경영 활동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두나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을 활용해 산림청과 함께한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이 있다.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가상나무를 심으면 산불 피해 지역에 실제 나무가 식재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