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에서 중학생이 나흘째 연락이 끊겨 경찰이 행방을 찾고 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6일 북구 일곡지구 한 아파트에 사는 정창현(13)군이 학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나흘째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경찰은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한 뒤 주거지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에 나서 18일 서구 등지에서 배회하는 정군의 모습을 폐쇄회로(CC)TV로 확인했다.
정군은 키 151㎝, 몸무게 36㎏로 마른 체형에 갸름한 얼굴형을 가졌다. 실종 당시 감색과 녹색이 혼합된 패딩 점퍼 차림에, 헤지스 가방을 메고 운동화를 신었다. 경찰은 전날 한파와 많은 눈이 내린 점을 감안해 시민들에게 실종경보 메시지를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비슷한 체구의 아이를 광주에서 본 시민분들은 경찰(182)에 곧바로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