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캐릭터 '벨리곰'이 14일 열린 '2022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벨리곰은 롯데홈쇼핑이 2018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제작해 현재까지 약 120만 명 팬을 끌어모은 인기 캐릭터다.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콘텐츠와 산업 발전 공로자를 발굴하는 국내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그동안 캐릭터 부문 대상은 방송사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주로 받아왔으나 이번엔 이례적으로 롯데홈쇼핑이 제작한 벨리곰이 뽑혔다.
벨리곰은 4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초대형 공공전시로 325만 명 관람객을 끌어모은 후 국내 캐릭터 열풍을 이끌며 독자 브랜드로 성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다수 기업과 협업해 팝업스토어, 자체 쇼핑몰 등을 통해 20억 원이 넘는 굿즈를 판매한 성과도 인정받았다.
벨리곰은 또 올해 두바이, 뉴욕 등 해외에서 공공전시 같은 이벤트를 진행했고,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해외 시청자 비율을 약 40%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는 분석이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벨리곰의 진정성 있는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를 통해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