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오픈...200m 슬로프 갖춰

입력
2022.12.07 10:10
오는 10일부터 순차적으로 오픈 예정
패밀리, 레이싱, 익스프레스 등 3개 코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스포츠,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가 오픈한다.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별도 요금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10일 패밀리 코스를 시작으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스노우 버스터’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패밀리 코스와 레이싱 코스, 익스프레스 코스 등 스릴 강도별 골라 탈 수 있는 3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익스프레스 코스는 슬로프가 200m에 달하고 거대한 원형 튜브에 최대 4명까지 서로 마주보며 탑승할 수 있다.

또 ‘스노우 버스터’는 일반적인 눈썰매장처럼 발로 끌거나 진행요원이 뒤에서 밀어주는 방식과 달리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가 설치돼 있다. 눈썰매에 앉아 있으면 컨베이어가 움직여 자동으로 출발하는 방식이다. 눈썰매를 상단까지 운반해 주는 눈썰매 이송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도 갖춰 안전한 눈썰매 체험이 가능하다.

모바일이나 현장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시간대를 사전에 예약할 수 있어 긴 기다림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다. ‘스노우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에버랜드 입장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을 위해 눈썰매 외에도 ‘스노우 야드’,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 등 스노우 액티비티존을 마련해 다양한 재미를 마련했다.

우선 ‘스노우 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썰매 탑승 전 몸풀기를 하며 놀 수 있는 눈놀이터 ‘스노우 야드’를 조성했다. ‘스노우 야드’에서는 눈 쌓인 넓은광장에서 미니 눈썰매를 탈 수 있으며, 눈사람과 눈오리도 만들고 이글루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서는 커다란 열차와 함께 이글루, 빙하, 미니 눈썰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스노우 플레이그라운드’도 15일부터 오픈한다. 열차에서는 얼음젠가, 펭귄 얼음깨기 등 다양한 보드게임도 가능하다.

이와 별개로 에버랜드는 포시즌스 가든에 2023개 눈사람으로 가득한 ‘스노우맨 월드’를 지난 1일부터 선보이고 있다. ‘스노우맨 월드’는 2023년 새해를 앞두고 세계 각국에서 모인 눈사람을 테마로 각양각색 2023개의 눈사람 세상이 펼쳐진다.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의 코스별 오픈일은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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