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CNG 출신 호현, 오늘(17일) 입대..."질병 치료 위해 대체 복무"

입력
2022.11.17 09:04

그룹 TRCNG(티알씨엔지) 출신 호현이 입대한다.

APR PROJECT 소속사 울프번 측은 17일 "호현이 이날 훈련소에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현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자진 입대를 결정했다. 다만 질병 치료를 위해 사회복무요원 복무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현은 지난 2017년 TRCNG로 데뷔했지만 올해 2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팀 활동을 종료했다. 이후 그는 훈련소 입소에 앞서 TRCNG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APR PROJECT(에이피알 프로젝트)의 두 번째 선공개 싱글 '보이후드 씬2(BOYHOOD I S#2'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전 멤버들을 향한 끈끈한 우정과 아낌없는 응원을 과시한 바 있다.

울프번 관계자는 "호현은 입대 전 TRCNG 그룹 동료였던 APR PROJECT 멤버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어 했다. 이에 앨범 피처링에 참여, 앨범 활동을 함께 했다"라며, "호현은 이후 특별한 절차 없이 훈련소에 입소해 성실히 군 복무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입대 하루 전인 지난 16일 호현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입대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저는 11월 17일부로 훈련소에 입소한 뒤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 하기 위해 입대한다. 최근에 APR PROJECT 형들, 친구들의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됐다. 그동안 팬분들께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지 못해 정말 아쉬운데 성실히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뒤에는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21개월 동안 별 탈 없이, 그리고 건강하게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겠다. 감사하고 또 항상 사랑한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어린 메시지를 덧붙였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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