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공익 직불금 101억 지급키로

입력
2022.11.14 11:06
8600여 명 대상자 확정

광주광역시는 올해 기본형 공익 직불금 101억 원을 확정하고, 이달 중순부터 자치구별로 지급 계좌 확인 등을 거쳐 농가에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로 시행 3년 차인 공익 직불제는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증진과 농업인의 소득 안정 도모를 위해 일정 자격을 갖추고 준수 사항을 이행하는 농업인에게 직불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광주시는 3~5월 신청·접수를 받아 대상 농지와 농업인, 소농 직불금 요건 등에 대한 검증과 준수 사항 이행 점검 등을 거쳐 자격 요건이 검증된 8,600여 명(4,813㏊)의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 중 농가 단위로 120만 원이 지급되는 소농 직불금은 총 24억 원(1,840가구)이며, 농업인(법인 포함) 단위로 지급되는 면적 직불금은 77억 원(6.760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구축한 통합검증시스템을 통해 신청·접수 단계부터 철저히 자격 검증을 했다. 또 농지의 형상과 기능 유지, 농약 안전 사용 기준 준수 등 17개 준수 사항을 이행한 농업인에게 직불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공익 직불금이 어려운 시기 농업 현장을 꿋꿋이 지키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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