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불평등 해소' 화순국제백신포럼 10일 개막

입력
2022.11.08 11:24
빌&멀린다게이츠재단·SK바이오사이언스 참여



대한민국 대표 의학·백신 포럼인 '2022 화순국제백신포럼'이 10일부터 이틀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다.

전남도는 화순군, 화순국제백신포럼추진위원회 공동으로 '더 공평한 세상을 위한 백신'을 주제로 포럼을 준비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될 이번 포럼은 1,000여 명의 국내외 백신 전문가와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백신 불평등 해소와 대한민국 백신산업 방향을 모색한다.

특히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조태준 개발전략실장과 빌&멀린다게이츠재단의 필립 알렉산더 길버트 수석 등 국내외 저명한 7명의 연사가 참여해 세계 백신 공급망 사슬에서 대한민국 백신 산업의 현주소와 함께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또 코로나19 이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백신 불평등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 글로벌 백신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내외 기업, 단체의 리더가 공평하고 효과적인 백신 개발 및 공급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포럼행사는 △백신 불평등 간극 메꾸기 △간극을 메꾸기 위한 백신 개발 자구 노력 △간극을 메꾸기 위한 비정부기구(NGO)의 노력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올해로 6번째인 화순국제백신포럼은 대한민국 대표 의학․백신 포럼으로 자리잡고 있다. 도 관계자는 "메디컬 허브로 도약을 꿈꾸는 전남이 세계 백신 허브로서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학계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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