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선거인 매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김부영 경남 창녕군수의선거 관련자 4명이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2계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인 매수 등 혐의로 4명을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지난 27일 증거 인멸 우려를 이유로 이들 전원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된 4명은 매수를 시도했던 1명과 돈을 받은 3명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과 김 군수와의 관련성을 집중적으로 수사 중이다.
김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시 현직 군수이던 한정우 후보 등 3인을 경선에서 꺾고 당선됐으나, 선거과정에서 후보 매수 의혹이 불거져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군수를 포함한 사건 관련자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