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가 세상을 바꾼다
홍사훈 지음. 기자인 저자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라임펀드 사태, 제7광구 개발 중단 그리고 재건축·재개발 이슈 등 최근의 주요 경제 사안 3가지에 대해 쓴 책. 직접 취재하며 중점적으로 다뤘던 의혹들에 대한 끈질긴 추적과 고민, 해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여러 의혹에 대한 사실을 공유하면서 사회가 분노해야 세상이 바뀐다고 말한다. 베가북스·248쪽·1만7,000원
△웹툰 내비게이션
조경숙 외 지음. 드라마, 영화 등으로 확장하며 대중문화의 중심에 선 웹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자신의 취향에 맞는 작품도 알려준다. 웹툰에 대해 설명하는 1부에선 웹툰의 정의부터 역사, 특징, 영향력과 가치, 경제적 측면을 다루고 웹툰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작품 수가 너무 많아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초심자들을 위해 2부에선 저자들이 네 가지 기준으로 선정한 100편의 웹툰을 소개한다. 냉수·352쪽·1만6,800원
△예술, 인간을 말하다
전원경 지음. '예술, 역사를 만들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에 이은 저자의 '예술 3부작' 최종편. 이번에는 루벤스, 다 빈치, 보티첼리, 클림트, 피카소 등 손꼽히는 예술가들의 삶을 다룬다. 자신을 향해 총구를 겨눈 고흐, 예술의 순교자가 된 고갱, 각국을 누비며 인정받은 루벤스, 화양연화를 누리다 짙은 어둠 속에서 말년을 보낸 고야 등 저마다 다른 삶이 펼쳐진다. 명화의 의미를 공유하는 클래식 음악도 추천해 준다. 시공아트·608쪽·3만4,000원
△노후를 위한 병원은 없다
박한슬 지음. '글 짓는 약사'로 알려진 저자가 간호사의 태움, 의료인들의 기피과, 의사 파업, 의료인들의 지방 기피 등 우리 의료계 문제와 의료 정책에 대해 분석했다. 우리나라 의사 1명이 하루에 진료하는 환자의 수가 선진국에 비해 5, 6배 많은 58.3명이라는 통계 분석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부실한 의료 제도와 정책을 비판하는 한편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북트리거·184쪽·1만4,500원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양영희 지음. 인예니 옮김. 재일교포 2세이자 다큐멘터리 영화 감독인 저자가 신작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개봉에 맞춰 낸 산문집이다. 이전에 개봉한 '디어 평양', '굿바이, 평양'과 이번 영화까지 필름에 담지 못했던 가족 이야기와 촬영 에피소드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조총련 활동가 부모 아래서 자라 세 오빠를 이른바 '귀국 사업'으로 북한으로 떠나보낸 양 감독의 가족 서사는 그 자체로 재일한국인 역사의 한 단면이다. 마음산책·216쪽·1만4,500원
△어제를 향해 걷다
야마오 산세이 지음. 최성현 옮김. 도쿄를 떠나 섬에서 자녀들을 키우고 집짐승을 돌보며 마을을 가꾸어 온 저자의 삶을 담은 산문집으로 16년 만에 복간돼 개정증보판으로 나왔다. 도쿄에서 태어난 저자는 1977년 고도화된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을 찾아 규슈 남쪽 야쿠시마의 폐촌으로 이주한다. "진화하지 않아도 충분히 행복한" 삶을 실현한 저자의 이야기 62편을 담았다. 상추쌈·372쪽·2만원
△그림책 읽기와 보기
심경석·강지은·강미정 지음. 이미지와 문자가 결합한 다층적 텍스트인 그림책이 어떻게 구성되고 작동되는지 탐구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하는 책. 그동안 아동문학 장르로만 여기던 그림책이 성인 독자층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 책은 성인 그림책 독자에게 글과 그림과의 관계, 주변 텍스트, 시각적 문법, 시각적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그림 작가가 사용하는 전략 등을 소개하고 최근 연구 결과도 보여준다. 코기토·310쪽·2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