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경기 성남시 판교의 SK 주식회사 C&C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해 재무적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17일 오전 공시했다.
카카오는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 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서비스 정상화 이후 SK C&C 측과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내용의 공시를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의 전산 시설이 자리한 SK C&C 데이터센터에서 15일 화재가 발생해 당일 오후 3시 30분경부터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을 비롯한 여러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의 일부 서비스, SK 관계사의 홈페이지 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