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미니 앨범 7집 '맥시던트(MAXIDENT)'로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건 두 번째로 국내 가수 중 빌보드 앨범 차트에 2회 이상 1위에 오른 건 방탄소년단(6회)에 이어 두 번째다.
16일(현지시간) 빌보드가 공개한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의 '맥시던트'는 차트 집계 기간 미국에서 11만 7,000장 상당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3월 '오디너리(ODDINARY)'에 이어 7개월 만에 두 번째로 빌보드 200 1위를 밟게 됐다.
빌보드 200은 CD, 카세트 테이프, 바이닐 레코드(LP)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맥시던트'의 판매량 가운데 앨범 판매량은 약 11만 장, SEA는 약 7,000장(수록곡 8곡을 961만회 스트리밍한 것에 해당)으로 집계됐다. TEA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빌보드는 "앨범 판매량 11만 장은 올해 나온 앨범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것"이라며 "'맥시던트'는 역대 16번째, 올해로는 4번째로 1위를 차지한 비영어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전작 '오디너리'에 이어 불과 6개월 3주 만에 또다시 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맥시던트'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 판매량 218만 장을 기록해 빌보드 차트 상위권 진출을 예고했다. 멤버 방찬은 이달 7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에서 빌보드 1위에 대한 부담감을 묻자 "부담감을 창작을 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내달부터 세계 16개 도시를 순회하는 '스트레이 키즈 세컨드 월드 투어 마니악(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