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추성훈의 딸 추사랑이 한국어를 잊어버렸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추사랑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스토리·tvN 예능 프로그램 '이젠 날 따라와'에서는 추성훈과 추사랑이 한국어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추성훈은 추사랑에게 "예전에는 한국어를 잘하지 않았느냐. 그런데 요즘에는 영어를 많이 쓰게 됐는데 왜 그런 거냐"고 물었다. 이에 추사랑은 "코로나19 때문에 계속 한국에 못 갔고 한국 친구도 한 명도 없다"고 털어놨다.
추성훈은 한국어를 가르쳐줄 것을 약속했고 추사랑은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 영상에서 추사랑은 "한국어를 하고 싶은데 많이 잊어버렸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다음 여행부터 한국어를 하고 싶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추사랑과의 여행을 즐긴 추성훈은 제작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새벽에 일어나서 공항에 갔는데 처음에 사랑이를 업어주려고 했다. 그런데 춥다고 앞으로 안기더라. 그게 최고였다. 잠깐 안아줬던 그 순간이 너무 좋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건 부모가 돼야 알 수 있는 느낌이다. 생각하면 할수록 눈물이 나온다"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한편 '이젠 날 따라와'는 1세대 랜선 조카들의 은혜 갚기 여행 리얼리티다. 사춘기가 된 아이들과 이들의 숨겨진 속마음을 비로소 알게 되는 아빠들의 모습을 담는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