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짬뽕 페스티벌 10월 8∼9일 열린다

입력
2022.09.28 10:44


제2회 전북 군산 짬뽕 페스티벌이 10월 8∼9일 군산시 백년광장 일대 짬뽕 특화거리에서 열린다.

군산시는 짬뽕 특화거리를 화려한 홍등 거리로 꾸미고 지역예술인 공연을 시작으로 짬뽕 먹기 체험, 프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짬뽕 푸드파이터, 세계 이색 짬뽕 체험, 짬뽕 쿠킹클래스, 컵 짬뽕 빠르게 먹기 등이 펼쳐지며, 빈 점포를 이용해 군산 짬뽕의 역사를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도 운영한다.

'짬뽕의 도시 얼큰, 화끈, 개운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페이스북 페이지 개설과 SNS의 해시태그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군산 짬뽕 거리에는 빈해원을 비롯해 5곳이 영업 중이다. 영화 '타짜'를 비롯해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들르는 '빈해원'은 화교인 왕근석씨가 1950년대 창업한 군산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 음식점이다. 2018년 문화재청의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도 했다.

'짬뽕 특화 거리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한 군산시는 그동안 입점 업소에 임대료와 식자재 구매비를 지원하고 신규 입점 업소에는 시설비를 보조하고 있다.

문다해 군산시 위생행정과장은 "대면으로 처음 치러지는 축제인 만큼 군산 짬뽕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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