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태오, 오늘(20일) 군입대... 삭발한 모습 공개

입력
2022.09.20 08:10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강태오가 입대한다.

강태오는 20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한다. 입소는 별도의 행사 없이 비공식으로 진행될 예정인다.

그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18개월간 육군 현역으로 복무한다.

앞서 강태오는 직접 온라인 팬미팅을 통해 입대를 알리며 "나라의 부름을 받고 9월 20일 국방의 의무를 다하러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줄 팬들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김동률의 '감사'를 부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일에는 자신의 SNS에 삭발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많은 분들의 응원과 과분한 사랑 감사드립니다. 씩씩하게 잘 다녀올게요. 곧 봐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강태오는 지난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했으며 배우들로 구성된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그남자 오수'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조선로코 - 녹두전' '런 온'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등에 출연했다.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우영우(박은빈)의 성장을 돕는 자상한 남자친구이자 송무팀 직원인 이준호 역을 맡았다. 특히 우영우에게 귀엽게 섭섭함을 토로하는 장면으로 '국민 섭섭남'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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