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클럽대항전에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프라이부르크(독일)는 16일(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렀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정우영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부상으로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황인범은 출전하지 않았다.
경기는 프라이부르크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프라이부르크는 2승(승점 6)으로 G조 1위에 올랐고, 올림피아코스는 2패(승점 0)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내내 프라이부르크가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5분 회풀러, 25분 그레고리슈가 한 골씩을 터트려 프라이부르크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서도 7분 만에 그레고리슈가 쐐기골을 넣으며 완전히 승기를 잡았다. 황의조와 정우영은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황의조, 황인범, 정우영은 이달 국가대표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려 18일 경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