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유행 정점 지나자 코로나 사망자 112명...넉 달 만에 최다

입력
2022.09.01 09:49
신규 확진 8만1573명, 위중증 환자 555명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정점을 통과하자 하루 사망자가 112명으로 치솟았다. 지난 4월 말 이후 네 달 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가 8만1,57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이 8만1,273명, 해외 유입 사례가 300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332만7,897명(해외 유입 5만9,092명)이 됐다.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11만3,371명)의 72% 수준이다. 재유행이 둔화되며 같은 달 21일부터 시작된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계속 이어졌지만 그간 누적된 확진자로 인해 사망자는 112명까지 늘었다.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25일 만에 가장 많아졌다. 누적 사망자는 2만6,876명이 됐고, 치명률은 0.12%가 유지됐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55명으로 전날(569명)보다 소폭 줄었다. 전국의 코로나19 병상은 총 7,581개인데, 평균가동률은 위중증병상 39.1%, 준중증병상 49.7%, 중등증병상 36.0%다. 평균 가동률이 전날보다는 조금 낮아졌다.

김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