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성 무진장한 ‘투명 OLED’ 세계 유일 공급

입력
2022.08.26 13:03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미래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투명 OLED는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기존 유리창을 대체할 수 있을 만큼 투명도가 높으면서도 얇고 가벼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디스플레이다. 특히 화면 뒤쪽의 사물을 보는 동시에 다양한 정보와 그래픽 효과를 화면에 펼쳐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는 LG디스플레이가 전 세계에서 단독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부터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의 투명 OLED는 일상 공간의 곳곳에 적용돼 전에 없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폭넓은 확장성을 바탕으로 쇼핑몰과 상업공간 등에 쓰이는 사이니지는 물론 지하철 등 모빌리티, 사무공간, 홈 인테리어, 디지털 아트까지 적용되며 영토를 계속 넓혀 가고 있는 것.

모빌리티에 투명 OLED가 적용되면 특정 장소와 시간에 따라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유리를 통해 보이는 사물과 콘텐츠가 결합하는 증강현실(AR)을 구현할 수 있는 셈이다.

지하철 등 철도에 가장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 주요도시의 지하철과 일본 JR동일본 관광열차에 객실 창문용 투명 OLED를 공급했다.

사무공간에서는 투명 OLED로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사무실 외벽의 유리창이나 파티션에 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탁 트인 전경을 보는 동시에 화상회의, 프레젠테이션, 엔터테인먼트 등의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며, 기존 TV, 모니터 등이 차지하던 공간도 절약할 수 있어 개방감을 주는 효과도 있다.

투명 OLED를 가정 내 벽 또는 가구와 결합하면 인테리어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투명 OLED는 디지털아트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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