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대체불가능토큰(NFT)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 제일기획은 25일 두나무 자회사인 해외 NFT 거래소 '사이펄리'와 브랜드 NFT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이펄리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인 람다256에서 지난달 선보인 글로벌 NFT 거래소다. 람다256은 글로벌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NBC유니버설과 애니메이션 '볼트론'에 대한 NFT 라이선싱 계약을 맺는 등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제일기획은 광고주 브랜드의 NFT를 기획·제작하고, 사이펄리는 해당 NFT를 자체 플랫폼에 맞춰 개발·운영하게 된다. 또 두 회사가 손잡고 새로운 NFT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마케팅과 지식재산권(IP)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사이펄리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거래소인 만큼 제일기획은 본사뿐만 아니라 해외법인과 자회사도 사업 제휴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제일기획은 현재 해외 45개 국가에서 법인을 운영 중이며 9개의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앞으로 NFT 분야 전문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NFT 비즈니스 역량을 꾸준히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