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이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25, 26일 이틀간 대구 엑스코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SDGs)의 동인: 다양성과 포용성'을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독일 함부르크 국립극장 가브리엘레 로즈매니스 예술감독과 이탈리아 밀라노 국립음악원 마시밀리아노 바지오 총장 등 해외 7개국 10개 도시와 국내 9개 도시 창의도시 전문가와 관계자 등이 대구를 찾는다.
이들은 문화예술을 통한 공동체 강화와 포용성 확대를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와 사례발표, 토의를 이어간다.
특별공연도 선보인다.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인 광주 문창환 작가의 기획으로 음악창의도시 대구시립국악단과 공예·민속예술도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이 재편곡한 가야금독주곡 '침향무'와 설장구곡 '모리'를 선보인다.
26일 열리는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창의도시 간 협업을 위한 사업을 논의하게 된다. 팔공산과 대구시 한방문화체험 등 주요 관광지와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연 관람도 이어진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과 음악, 공예·민속예술, 디자인, 영화, 미디어, 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도시를 대상으로 지정된다. 현재 국내 11개 도시 등 93개국 295개 도시가 지정돼 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을 통한 공동체 강화와 포용성 확대, 도시문제 해결 등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