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된장 2종서 발암물질 '아플라톡신' 초과 검출

입력
2022.07.27 19:44
식약처, 해당 제품 판매 중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곰팡이독소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한식된장 2개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3년 7월 5일인 '㈜율곡'의 '기름장과 재래식 콩된장', '수승대발효마을'이 만든 '수승대발효마을 유기농된장(유통기한 2023년 6월 19일)' 2개 제품이다.

아플라톡신은 덥고 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곡류, 견과류에 많이 발생하는 곰팡이 독소다. 된장을 담글 때 개방된 장소에서 발효시키면 곰팡이에 의도치 않게 오염돼 생성될 수 있다. 국제암연구소에선 발암물질 1군으로 분류한다. 다량 섭취 시 출혈과 간경변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설명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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