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오나미가 전 축구선수 박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포 신혼집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오나미가 남자친구 박민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오나미는 박민과의 한강 데이트를 떠올렸다. "차에서 넷플릭스로 '멜로가 체질'을 보고 있었다. 고백 장면에서 (남자친구가) '나에 대한 확신이 몇 퍼센트냐'고 물어봤다. 70%라고 답했다. '30%의 확신을 줄 테니 만나자'는 말을 하더라"는 게 오나미의 설명이다. 오나미는 남자친구의 고백을 받아들였고 달콤한 열애가 시작됐다.
그는 착하고 웃는 모습이 예쁘면서 직업을 존중해 주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고 말했다. 또한 오나미는 "그 누구보다 내 직업을 존중해 준다"며 박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명수는 오나미에게 "예비 시댁에 인사 갔을 때 분위기가 어땠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오나미는 "너무 나를 좋아해 주시더라"고 답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을 펼쳐온 그는 "TV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하는데 남자친구가 축구할 때보다 더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오나미는 마포에 신혼집을 장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 명의다. 그렇게 됐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오나미와 박민은 오는 9월 결혼한다. 두 사람은 소개팅으로 인연을 맺었다.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서 프로 선수로 뛰었다. 또한 부천FC 1995에서 수비수로 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