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들' 그리 "일본 여성과 교제하다 이별... 문화 차이 컸다"

입력
2022.07.17 18:24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인 가수 그리가 자신의 연애 경험담을 고백한다.

오는 18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에서는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라는 주제로 도착한 하나의 사연을 소개한다. 이 과정에서 리콜플래너 그리가 국경을 초월한 연애 경험담을 전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시민들에게 ‘사랑에는 국경도 나이도 없다?’라는 질문을 던지고, 시민들은 사랑한다면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반응과 어쩔 수 없는 현실의 벽 때문에 힘들다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성유리는 리콜플래너들에게도 “사랑에 걸림돌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고, 그리는 “저는 외국인 여성을 사귀어 본 적이 있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리는 “상대는 일본 여성이었다. 제가 일본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신기하게 여성분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어느 정도는 대화가 통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는 여성분과 맞춰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런데 서로 문화가 다르지 않나. (현실적인 문제로) 그 여성분과 합의 하에 헤어졌다. 그래서 저는 ‘사랑에는 국경도 없다’는 말을 믿지 않는다”고 경험담을 숨김없이 들려줘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호주에서 온 리콜남과 9살 연상 X의 사연이 공개된다. 리콜남은 호기심에 온 한국에서 운명이라 느낀 여성을 만나 국적, 인종, 언어를 뛰어넘은 사랑을 시작했다. 하지만 전혀 다른 문화와 9살이라는 나이 차이에서 오는 현실적인 문제가 두 사람의 사이를 흔들어 놨다. 이들 사이를 갈라놓은 현실적인 문제는 과연 무엇이었을지 궁금증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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