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미 "친모, 생후 100일 된 날 두고 떠나…어머니만 4명" ('퍼펙트라이프')

입력
2022.07.06 13:20
코미디언 이성미, 친모 떠난 후 깊은 상처 고백
가정사 속 긍정적인 면모에 시청자들 응원

'퍼펙트라이프' 코미디언 이성미가 가정사를 공개한다. 어린 시절 친모가 떠난 후 깊은 상처를 받았지만 긍정적인 가치관으로 마음 속 우울함을 극복한 이성미다.

6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서는 패널 이성미가 게스트로 변신해 가족들과의 꾸밈없는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이성미는 자신의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스스럼없이 고백했다. 그녀는 "가정을 꾸린 후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보니 생후 100일 된 나를 두고 떠난 친모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어린 시절 사는 게 너무 힘들고 지쳐 죽지 못해 살았다"고 전해 출연진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러나 그녀는 "아버지가 새엄마를 계속 바꿔주셔서 어머니만 4명이다"라고 전하며 천생 개그맨의 면모를 보여줬다.

아울러 이성미는 삼 남매와 함께하는 행복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는 두 딸을 차로 회사에 데려다주며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이렇게 딸들과 같이 다니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전해 딸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아들에게는 골프를 배우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자식들과 함께하는 시간 동안 이성미는 삼 남매에게 "엄마는 몇 점짜리 엄마야"라는 질문 공세를 펼쳐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절친했던 故 김자옥, 애틋한 그리움 토로

이후 이성미는 개그계 절친으로 유명한 이홍렬과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故 김자옥과 올해 2월 떠난 故 허참을 회상했다. 이성미는 맞은편에 살아 아플 때 의지했던 故 김자옥의 이야기를 꺼내며 "자옥 언니가 죽었을 때 가장 힘들었다. 전화번호 지우는 데만 1년 걸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들은 이홍렬 역시 "절친 故 허참의 번호를 아직 지우지 못했다. 3개월 정도는 10분에 한 번씩 생각나 힘들었다"고 공감해 떠난 친구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나타냈다.

이성미와 함께한 '퍼펙트라이프'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