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선 캠프’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30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시주택공사(GH)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GH가 직원용으로 임대한 합숙소를 이 의원 대선후보 캠프 관계자들이 선거사무소로 부정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이헌욱 전 GH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GH 판교사업단은 이 의원이 경기지사로 있던 2020년 8월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A아파트 200.66㎡ 한 채를 전세금 9억5,000만 원에 2년간 임대해 원거리 직원용 합숙소로 사용해 왔다. 하지만 합숙소 바로 옆집이 이 의원 주거지로 밝혀지면서, 이 의원 대선 후보 캠프 선거사무소로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