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29일 전남 완도군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인양한 조유나(10) 양 가족 승용차에서 탑승자 3명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양경찰에 따르면, 차량 뒷좌석에서 성인의 신체 일부가 우선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조양 가족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신원 확인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광주경찰청과 완도해양경찰서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송곡항 인근 해상에서 바지선을 동원해 조양 가족의 아우디 A6 차량 인양작업을 시작했다. 경찰은 55톤급 바지선과 25톤급 크레인선 등을 투입했다.
오전 11시 58분쯤 모습을 드러낸 차량 앞 유리창은 파손돼 있었고, 차량 창문은 모두 잠겨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