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꿈은 모든 것을 버리고 산에 들어가 피아노 하고만 사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수입이 없으니까 어쩔 수 없이 이렇게 (콩쿠르에 나오고) 하고 있어요."
"음악만을 위해 살아 온"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금메달(1위)과 2개 부문 특별상(청중상·신작 최고 연주상)을 받았다.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준결선에서 압도적 연주 실력을 보여준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 영상은 대회 후에도 유튜브 등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대회가 열린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지역 매체는 임윤찬에게 그의 성(Lim)을 따 한계가 없다는 의미의 '리미트리스(Lim-itless)'라는 별명을 붙여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