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찬민이 딸 박민하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다. 유독 재능이 많은 딸을 위한 아버지의 진심이 시청자들에게도 남다른 여운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17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붕어빵 부녀 박찬민 박민하의 고민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담소 최초 부녀 상담이 진행된다. 똑 닮은 '붕어빵' 부녀 박찬민과 박민하가 상담소를 찾았다.
2007년생인 박민하는 2011년 MBC 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로 데뷔한 배우다. '신들의 만찬' '야왕' '금 나와라 뚝딱' '미세스 캅'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낸 바 있다. 당돌한 매력으로 예능과 드라마에서 대활약하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아역배우 박민하는 최근 경기도 대표 사격 선수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딸을 위해 매니저를 자처했다는 아빠 박찬민은 이런 다재다능한 민하를 보며 걱정스러운 점이 한 가지 있다고 고민을 털어놓는다. 박찬민은 어릴 적 딸의 당찼던 모습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잃은 채 의기소침해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격 연습할 때는 국가대표급 점수를 쏠 만큼 실력이 출중하지만, 시합 때만 되면 긴장해서 평소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덧붙여졌다.
하지만 아빠의 이야기를 듣던 박민하는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반론한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의 고민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심도 깊은 질문을 이어간다. 오은영 박사는 아역배우 겸 사격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민하에게 "둘 중 어느 직업을 더 하고 싶냐"고 물었고, 박민하는 "태어난 김에 후회없이 모두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내비친다.
박민하의 목표는 최초 올림픽 출전 배우의 타이틀을 따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의 분석이 이어졌고 박찬민 박민하 부녀는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더불어 "재능이 많은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가 성장하는 길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가지치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며 박찬민에게 조언을 더한다.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 나가던 오은영 박사는 부녀 사이의 특징을 발견했다며 박찬민의 고민이 비롯된 이유를 분석할 예정이다.
한편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사람들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풀어보는 멘탈 케어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