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김민하, 한국 문화유산 알리는 활동 나서

입력
2022.06.1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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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 
청와대, '왕가의 길' 코스에 추가돼

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가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첫 홍보대사로 김민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는 캠페인은 국내의 세계 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와 75개의 거점을 묶어서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개방된 청와대도 10개 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됐다.

파친코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김민하는 위촉식 이후 “요즘 K 콘텐츠를 포함해 한국의 많은 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면서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자부심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서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 김민하는 “고요하면서도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가 팔만대장경을 돌아보며 선조의 뜻을 되새기는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은 하반기에 공개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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