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파친코’에 출연한 배우 김민하가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는 활동에 나선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단은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의 첫 홍보대사로 김민하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 해를 맞는 캠페인은 국내의 세계 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테마와 75개의 거점을 묶어서 문화유산 방문 코스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개방된 청와대도 10개 코스 중 하나인 ‘왕가의 길’에 포함됐다.
파친코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김민하는 위촉식 이후 “요즘 K 콘텐츠를 포함해 한국의 많은 문화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면서 “한국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자부심도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대사로서 합천 해인사를 방문한 김민하는 “고요하면서도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팔만대장경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정말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그가 팔만대장경을 돌아보며 선조의 뜻을 되새기는 모습을 담은 홍보영상은 하반기에 공개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대형 전광판에도 송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