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손석구 주연작 '범죄도시2'가 드디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기생충' 이후 첫 천만 한국 영화이기에 더욱 값진 결과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실시간 배급사 집계 기준 '범죄도시2'는 개봉 25일째인 이날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범죄도시2'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마동석 주연 기준 4번째 천만 영화 돌파 및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 영화가 되었다.
지난달 18일 개봉한 '범죄도시2'는 개봉 첫날 45만 7,600명을 동원하면서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가 35만 명의 기록으로 팬데믹 기간 중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후 '범죄도시2'는 빠른 속도로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2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곧 '겨울왕국' '인터스텔라' 및 역대 5월 개봉 최고 흥행작 '기생충'의 기록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쟁작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이 개봉하면서 '범죄도시2'는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잠시 뺏겼으나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천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개봉 16일 만에 이전 팬데믹 이후 최고 흥행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최종 관객수 755만 1,990명을 뛰어넘고 최근 3년간 최고 흥행 영화로 우뚝 섰다.
주연인 마동석은 '부산행' '신과함께-죄와 벌'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주연작 4번째 천만 영화 수식어를 갖게 됐다. 단독 주연 작품으로서 '범죄도시2'가 최고 흥행 신기록을 자체적으로 경신하게 됐다는 의미가 크다.
한편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로, 절찬 상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