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일본 4만 관객 열광시켰다…"벅찬 마음"

입력
2022.06.05 20:16

그룹 아스트로가 일본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팬들을 만난 멤버들은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아스트로는 지난 3일과 4일 일본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일본 단독 콘서트 'The 3rd ASTROAD to JAPAN [STARGAZER] (더 써드 아스트로드 투 재팬 [스타게이저])'를 개최하고 4만여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지난달 서울 콘서트를 성료한 아스트로는 일본에서도 청량한 에너지로 열도를 물들였다. 일찌감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아스트로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내비친 팬들은 본 공연에서 큰 응원을 보냈다.

정규 2집 타이틀곡 '원(ONE)'을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아스트로는 "오랜만이다. 보고 싶었다"라는 메시지를 수많은 팬들에게 전했다. 이어 "콘서트로 일본에 오는 건 거의 4년 만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별을 보는 '천문학자'다. VCR 영상을 영화처럼 준비했는데 잘 보셨는지 궁금하다"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아스트로의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감동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글로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내 이름을 부를 때'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 '붙잡았어야 해' 등 대표곡 릴레이와 일본 드라마 OST로도 큰 인기를 얻은 '올 굿(ALL GOOD)' 무대로 시선을 모았다.

아스트로는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 '애프터 미드나잇(After Midnight)' 퍼포먼스까지 선보이며 청량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했다.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한번 무대에 등장한 아스트로는 관객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나갔다.

오랜만에 만난 일본 팬들을 위해 아스트로는 일본어로 인사를 건넸다. 문빈은 "이렇게 많은 팬분들 앞에서 공연할 수 있어서 좋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했고, 라키는 "열심히 준비한 공연이다. 박수를 잘 쳐주셔서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차은우는 "비 오는 날에도 아스트로의 콘서트를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의 모습을 몰래 먼저 봤는데 귀엽고 벅찼다"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진진은 "큰 공연장을 채워주신 모습을 보고 감동받았다. 저희를 여기서 단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가수로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좋아한다"고 밝혔다. 윤산하는 "정말 감사하다"며 장문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아스트로는 최근 국내에서 정규 3집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Drive to the Starry Road)'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캔디 슈가 팝(Candy Sugar Pop)'으로 일본을 포함한 19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송,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일본에서의 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아스트로는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으로 글로벌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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