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마실치유 숲'…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품 숲 선정

입력
2022.05.31 14:15
산림청 선정, 소백산 자락 국립산림치유원 내 위치
참나무 낙엽송 우거진 걷기 편안한 숲 길


경북 영주시는 소백산 자락 국립산림치유원에 위치한 '마실치유 숲'이 산림청 선정 명품숲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림청 주관으로 경관과 생태적 가치가 우수하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명품숲에 영주시 봉현면 마실치유 숲을 포함해 전국 5개 숲이 선정됐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특수조림지', 강원 동해시 '두타산 무릉계곡 숲' 충남 청양군 신원리 '산림경영 숲', 경남 거제시 '계룡산 편백 숲' 등이다.

영주 마실치유 숲은 생육상태가 양호한 참나무 낙엽송 소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주로 우거져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목본류와 초본류가 자라고 있다.

치유의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숲을 가로지르는 4.2° 이하의 낮은 경사도와 2.3㎞에 이르는 무장애 데크로드는 남녀노소, 휠체어 이용자 등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데크로드 끝자락에는 묘적봉~도솔봉 능선 경관이 한눈에 들어와 소백산의 웅장한 자태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두섭 영주시 산림녹지과장은 "천혜의 자연인 소백산 풍부한 산림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힐링도시라는 명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동시에 산림휴양의 메카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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